![[독서] 달러구트 꿈 백화점](https://image.inblog.dev?url=https%3A%2F%2Finblog.ai%2Fapi%2Fog%3Ftitle%3D%255B%25EB%258F%2585%25EC%2584%259C%255D%2520%25EB%258B%25AC%25EB%259F%25AC%25EA%25B5%25AC%25ED%258A%25B8%2520%25EA%25BF%2588%2520%25EB%25B0%25B1%25ED%2599%2594%25EC%25A0%2590%26logoUrl%3Dhttps%253A%252F%252Finblog.ai%252Finblog_logo.png%26blogTitle%3D%25EC%258A%25A4%25ED%2583%25AF%25EB%25B8%2594%25EB%25A1%259C%25EA%25B7%25B8%2520-%2520%25EB%258D%25B0%25EC%259D%25B4%25ED%2584%25B0%2520%25EC%2582%25AC%25EC%259D%25B4%25EC%2596%25B8%25EC%258A%25A4&w=2048&q=75)
모든 사람은 불완전하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어리석다.
페니가 달러구트와의 면접에서 말한 내용이다.
휘황찬란한 미래를 꿈꾸는 사람도 과거의 경험과 추억들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도 모두 불완전하다. 그렇기에 꿈을 꾸고 회복해서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는다.
일을 하느라 혹은 공부를 하느라 밤을 새가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하는 이야기인 것 같다.
최근에 신문에서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가 낮은 이유가 적은 수면 때문이라는 기사도 봤다.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 꼭 꿈을 꾸진 않더라도 잠처럼 회복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백화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꿈을 찾는게 정말 신기했다. 하지만,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은 아무래도 슬픈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꿈을 찾는 거였다. 달러구트의 말도 무척 인상 깊었다. 예약한 꿈이 오기 전까지 푹 자라고, 어쩌면 꿈이나 잠보다는 슬픔을 어루 만져주는 사람이 필요한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가장 공감이 갔던 인물은 손님들 중에서 공모전을 준비하는 학생이었다.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데 다른 사람들은 머리가 번쩍이는 것 같아 혼자서만 멍청이가 된 것 같다고 했다. 나는 이런 생각을 사는 내내 했던 것 같다.
나 혼자만 멈춰있는 것 같고 도태되는 것 같은 느낌 말이다. 그렇기에 달러구트의 말이 나에게는 더더욱 인상깊었다.
감정을 사고 팔 수 있는 재화로 쓰는 설정은 정말 신기했다. 특히나 달러구트와 페니의 세상에서는 설렘과 성취감의 가격이 제일 높았다.
이 책의 꿈은 상당히 현실 고증을 많이 했다.
히어로가 되는 꿈이라면서 아이언맨과 헐크가 연상되는 내용이 나오기도 하고 연애 꿈 제작자의 대가가 사실은 연애를 너무 못해서 꿈을 잘 만들 수 있다는 내용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주변에 한 명씩은 꼭 보이는 유형의 사람이다. 연애는 못하지만 이론은 빠삭하다는 사람들을 캐릭터로 만든 것 같아 너무 웃겼다. 특히나 차이면 차일수록 꿈을 더 잘 만든다는 게 배꼽을 집게 만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챕터는 정말 모든 분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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