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물리학자는 두뇌를 믿지 않는다](https://image.inblog.dev?url=https%3A%2F%2Finblog.ai%2Fapi%2Fog%3Ftitle%3D%255B%25EB%258F%2585%25EC%2584%259C%255D%2520%25EB%25AC%25BC%25EB%25A6%25AC%25ED%2595%2599%25EC%259E%2590%25EB%258A%2594%2520%25EB%2591%2590%25EB%2587%258C%25EB%25A5%25BC%2520%25EB%25AF%25BF%25EC%25A7%2580%2520%25EC%2595%258A%25EB%258A%2594%25EB%258B%25A4%26logoUrl%3Dhttps%253A%252F%252Finblog.ai%252Finblog_logo.png%26blogTitle%3D%25EC%258A%25A4%25ED%2583%25AF%25EB%25B8%2594%25EB%25A1%259C%25EA%25B7%25B8%2520-%2520%25EB%258D%25B0%25EC%259D%25B4%25ED%2584%25B0%2520%25EC%2582%25AC%25EC%259D%25B4%25EC%2596%25B8%25EC%258A%25A4&w=2048&q=75)
최고의 인재들이 말하는 그들의 인간적인 면모와 미래가 불투명한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
노벨상 수상자들. 엄청난 전문 지식을 가진 그들은 정답이 없는 새로운 문제를 찾아내며 자신들이 무지하다는 느낌과 미래의 불확실성을 느낀다고 한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노벨상 수상자들이 그들의 수상에 대해 그저 운이 좋았다고 담담하게 얘기하는 부분이었다. 상이나 명예에 집착하는 것보다 호기심과 쓸모 없음을 쫓는 그들의 모습은 나에게 정말 충격이었다. 노벨상이 그저 좋은 동료와 환경, 적절한 시기를 만나 나온 결과물이라니?! 그들이 그간 엄청나게 고생해온 것이 있는데 말이다.
이런 최고의 인재들이 이렇게 겸손한 생각을 하는데 내가 과연 내 성공을 계획하고, 억지로 얻어낼 수 있을까? 특히 그 성공에 대한 나의 노력이 과연 유효하다고 할 수 있을까? 그럴 수도 있고 않을 수도 있다. 그저 마음이 끌리는 것에 최선을 다하며 불가능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이들처럼 지혜를 발휘하려고 고민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다고 문득 느꼈다.
책을 읽고 나서 오히려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나는 내 인생에서 통제되지 않는 것들을 최대한 통제해오려고 아둥바둥했다. 그나마 많이 덜어냈다고 생각한 지금도 통제되지 않는 것들을 통제하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그 모든 게 대부분 성공을 위해서였다. 이제는 좀 놓아줄 수 있을 것 같다. 그저 내 마음에 솔직하고 최선을 다해 인생을 살아가면 된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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